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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뉴스 54(Network News 54)」는 나이트 시티(Night City)에 존재하는 24시간 뉴스 방송국입니다. 규모・기술적인 측면에서 미디어 업계 최강의 대기업이며, 이에 필적할만한 존재는 오직「다이벌스 미디어 시스템즈(Diverse Media Systems)」뿐입니다.
기본 정보
정식명칭 | 네트워크 뉴스 54(Network News 54) |
약칭 | 뉴스 54(News 54), 네트워크 54(Network 54), 케이블뉴스 54(CableNews 54), 넷 54(Net 54), NN54 |
업종 | 전국가적 방송 서비스 |
본사 소재지 | 미국, 뉴욕 |
종업원 수 | 78,000명 |
화폐가치 | 불명 |
네트워크 뉴스 54의 배경
NN54라는 약칭으로 불리는 네트워크 뉴스54(Network News 54)는, 1991년 CNN과 유사한 케이블 뉴스 서비스로서 설립되었습니다. 이 당시에는 회사명이 케이블 뉴스54(CableNews 54, CN54)였으며, CNN과 C-SPAN과 거친 경쟁을 벌이며 강인하고 정확하며 냉혹한 저널리즘 회사로서의 명성을 얻게 됩니다. 이 CN54는 눈부신 성공을 거두었고 그 성공을 발판삼아 사업 다각화와 확장을 실시할 수 있었습니다. 신생 기업이었던 이 회사는 여러 개의 소규모 케이블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장악했고, 소규모이기는 하지만 몇가지 새로운 방송 및 프로덕션 기술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정말 큰 파장은 1998년에 일어났습니다. 이 시기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방송국이자 미국 최초의 라디오 방송국이었던 NBC는 경영위기에 빠져 있었는데, 여기에 눈독을 들이던 CN54 측이 제너럴 일렉트릭(GE)으로부터 NBC를 인수해버린 것이었습니다. 이로서 케이블 방송만을 전담하던 CN54는 공중파 영역으로까지 방송 영역을 확대하게 되었고, 케이블 뉴스 54(CableNews 54)는 현재의 사명인 네트워크 뉴스 54(Network News 54)로 명칭이 바뀌게 됩니다. 이후 하워드 웡(Howard Wong)이라는 젊은 천재 프로그램 제작자의 지휘 아래, NN54는 모든 종류의 엔터테인먼트 취급하기 시작하면서 프로그램을 다양화하는데 성공했고, 결국 케이블 뿐만 아니라 방송 영역까지도 모두 장악하는 최초의 미디어 회사가 됩니다. 이후 영상 저널리즘 자체는 계속되었지만, "뉴스"는 형식만을 유지한 채 시대착오적인 단어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업 확대로 얻어진 자원을 통해, NN54는 미디어 기술 개발 분야에서 첨단기술을 갖춘 여러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었습니다. NBC를 인수하기 전까지, NN54의 기술 R&D는 소규모였고 이론적인 분야에 치중해 있었습니다. 설립 이후 이 시점까지는 케이블과 공중파 비디오 방송만 실시해왔지, 최첨단 방송 장비나 프로덕션 장비와는 연이 없었습니다. 물론 1세대 HDTV 방송이나 DVD-RW 기술을 방송 제작에 활용하기는 했지만, 이런 기술들은 전부 소니(Sony), 마이크로테크(Microtech), 일본악기(Nippon Gakki)로부터 들여온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NBC를 인수하여 방송이나 광고・녹음 부문뿐만 아니라 그 외의 부문에서도 이익을 들어오게 되면서, NN54의 재정상태에 상당히 여유가 생기면서 이 자금은 새로운 자회사-국제 미디어 테크놀로지(International Media Technologies, IMT) 설립에 이용되었습니다. 이 결정이야말로 기업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발판이 됩니다. 2001년에 이르러 IMT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NN54는 미디어기술 개발의 선봉장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다른 기업들에 의해 개발된 기술이라고 하더라도, 대규모 상업적 구현은 대개 NN54의 몫이었습니다. 즉 NN54 사업전개 방향을 조사하면, 전자 미디어의 현대 발전사를 쉽게 연구하고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미디어 업계의 강자이자 세계 주요 대기업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IMT의 역할
IMT는 모기업으로부터 전폭적인 자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IMT의 여러 부서들은 잠재성이 보이기만 한다면 어떤 연구라도 수행할 수 있는 무한한 자유가 주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 3개의 부서가 특별한 관심을 받았는데, 그 중 하나가 싱크탱크였습니다.
이 싱크탱크에서는 여러 저명한 연구가와 분석가들이 팀을 이뤄 특정 분야의 연구개발과 기술적 동향을 파악함으로서, 그 분야가 실제로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지를 예측하는데 집중했습니다. 또 다른 분야는 실제 기술 연구 작업이 이루어진 기술연구부 자체였으며, 마지막은 특수작전부였습니다. 산업스파이 활동, 경쟁사의 연구원 및 임원을 빼오는 것은 미디어 기술 발전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종적으로 NN54는 매우 강한 사내 기술 연구개발능력을 갖춘 최초의 미디어 기업이 되었습니다. 다른 기업들은 신기술을 외부로부터 구입하고 있었지만, 이는 이들의 대응능력을 더디게 만드는 꼴이었습니다. 반면 NN54는 사내에서 연구개발까지 전부 실시할 수 있었으므로, 경쟁자들이 NN54를 겨우 따라잡았다고 생각할 때마다, NN54는 언제나 한 발 앞서 있었으며 미디어 관련 기술개발의 지배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현재도 NN54가 가장 먼저 신기술을 채용하고 시연해보이면, 다른 기업들이 서둘러서 그것을 흉내내기 시작하는 형국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다이벌스 미디어 시스템즈(Diverse Media Systems)와의 경쟁
2000년대 중반의 NN54는 미국 방송업계의 25%를 장악했고, 모든 인기 스타들과 쇼, 전문 미디어 영역에서 최고의 뉴스 부서까지 거느리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되자 이제 NN54의 미디어 업계 지배를 위협할 수 있는 요인은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문제가 생기고 맙니다.
2005년 NN54의 천재적인 프로그램 제작자 하워드 웡(Howard Wong)은, LA에 설립된 새로운 미디어 기업인「다이벌스 미디어 시스템즈(Diverse Media Systems)」로부터 파격적인 조건의 오퍼를 받게 되었고 결국 NN54를 떠나게 됩니다. 그 이전까지만해도 대단찮았던 DMS였지만, 새로운 CEO인 하워드 웡의 진두지휘 아래 전 세계의 주요 방송국, 산업, 관련 조직들을 빈틈없이 합병했고, 이윽고 NN54의 진정한 경쟁자로 급부상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탄탄대로를 달려오던 NN54에게, 이 사건은 위협으로 간주되었고 곧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두 회사는 얼마 남지 않은 독립 방송국들과 통신 산업 관계 회사들을 흡수하기 위해 파괴적이고 격렬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고전적인 기업 테러 행위의 일환으로서, NN54는 2009년 DMS 본사를 급습하여 하워드 웡을 납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DMS 측은 그가 NN54 쪽으로 넘어가기보다는 그를 죽이는 편은 택했고, 웡이 타고 있던 항공기를 격추되고 맙니다.
이 하워드 웡의 죽음을 둘러싸고 적지 않은 의혹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NN54의 주장이었습니다. 그 주장에 따르면, 하워드 웡은 자의로 NN54로 돌아오려고 했지만 DMS 측이 이를 방해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비행기를 격추시켰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DMS 법무부는 이런 주장을 간단히 반박할 수 있었습니다. 이 당시 하워드 웡은 DMS와 계약중인 상황이었기에, 만에 하나 그가 진짜로 NN54로 돌아가고 싶어했다고 하더라도 DMS와의 계약이 만료되기 전까지는 리더십을 발휘할만큼 공식적인 포지션에 설 수 없었습니다. 그러니 만약 NN54가 웡의 협력을 얻어냈다고 한다면, 절대 그 타이밍에 일을 벌였을 리는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비극적인 사건 이후로도, 쌍방의 보복과 암살 사건이 잇따랐고, 전면적인 기업전쟁으로 비화되기 일보 직전의 상황에까지 치닫고 맙니다.
그러나 하워드 웡 사후, 시간이 흐르면서 DMS와 NN54의 경쟁은 전장에서 점차 중역 회의실 쪽으로 옮겨가게 됩니다. 현재도 양사는 새로운 기술, 시리즈를 개발하고 스타들을 영입해 상대방을 압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에 대한 인수 경쟁 역시 사그라들지 않고 계속되었습니다. 두 회사는 정기적으로 여러 사건들을 일으키고 그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지만, 전면적인 무력 충돌은 거의 없었으며 대부분의 사상자도 그저 서류상의 숫자에만 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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