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세계관] 3차 기업 전쟁(Third Corporate War)

명칭: 제 3차 기업전쟁(Third Corporate War)

기간: 2016년 2월~2017년 4월 17일

장소: 넷(Net)

관여 기업: MA&F(Merrill, Asukaga, & Finch) vs 로드스타인 펀드(Rothstein Fund)
결과: MA&F 측의 실질적인 승리

 

 

 3차 기업 전쟁의 전개

사건은 로스 앤젤레스 상공 회의소(Los Angeles Chamber of Commerce)의 심사관이,「메릴, 아스카가 & 핀치(Merrill, Asukaga, & Finch)」측의 특정 투자 자문가가 로드스타인 펀드(Rothstein Fund)를 레버리지로 이용했다는 확실한 증거를 포착한 시점에서 시작됩니다. 이 심사관은 즉각 지방 검사(District Attorney) 사무실에 이를 알렸고, 바로 다음날 조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MA&F의 이중성을 알게된 로드스타인 펀드 측은 분노했고, 이 수사에 발목을 잡히기 싫었던 터라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모든 것을 지방 검사 사무실로 넘겼습니다. 또 그들 스스로도 진위를 조사하기 위해 MA&F의 데이터 포트리스를 조사하기 위해 지역 「넷러너(Net Runner)」를 고용했습니다. 

MA&F의 관리자들은 과거 동맹이었던 로드스타인 펀드의 이러한 움직임을,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인식했습니다. 그들은 즉각 넷 보안 수준을 끌어올렸고, 자사의 넷러너를 동원해 로드스타인 펀드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첫번째 타겟은 로드스타인의 금융 자산이었습니다. 그 후, MA&F의 넷 공격대는 로드스타인의 컴퓨터 시스템을 파괴하는데 관심을 돌렸고, 이로인해 전투는 점점 확대되었습니다. 며칠 동안 혼란스러운 상황속에서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데이터 포트리스 모든 사람이 다음에 무슨일이 벌어지게 될지를 신경질적으로 지켜보는 무장집단이 되었습니다. 

이윽고「넷워치(Netwatch)」가 개입하여 넷 접근권을 억제하고 컴퓨터 범죄를 엄중히 단속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체포되었습니다. 그러자 로드스타인 펀드와 MA&F는 분쟁을 현실세계로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용병을 고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12시간 동안, 적대 측의 넷 커뮤니케이션 장비가 존재하는 장소를 물리적으로 파괴하기 위해, 지구상과 저궤도상에서 짦은 총력전이 수차례 발생했습니다. 이 전투는 상당한 인명 손실과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물질적 피해를 입히면서 끝났습니다.

그 후 6개월동안 끊임없는 넷 공격이 이루어졌지만, 그것들 중 대부분은 그리 중요하지 않았으며 결정적이지도 않았습니다. 실질적으로 12시간 동안의 실제 교전이 입힌 피해가, 다른 기간 동안 벌어진 모든 피해보다도 컸습니다. 그리고 전쟁이 종료되면서  MA&F 측은 모든 것을 엉망으로 만든 임원 둘의 시체를 LA의 지방검사 사무실로 넘겼습니다. 양측은 저궤도와 지구에 남긴 피해에 대한 청구서를 억지로 떠안게 되었고, 로드스타인 펀드는 더이상 단일 법인으로서는 존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3차 기업 전쟁의 결과

이 시기, 기업 분쟁은 누구에게도 충격을 주지는 않았지만, 많은 분석가들은 이 전쟁이 이렇게나 오래동안 지속된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3차 기업 전쟁은 주로 넷에서 전쟁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기존과는 방식이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앞으로 기업 전쟁은 이런 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하며 수십 가지 관련 이론을 쏟아냈습니다. 그러나 다른 이들은 현대 군사 교리에서 보병이 차지하는 입지처럼, 전쟁 방식 자체는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참고 
「Firestorm Stormfront. 1st ed. 」, Sevile, A. Berkeley /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