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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제 4차 기업 전쟁(Fourth Corporate War)
기간: 2021년~2023년
장소: 전 세계
관여 기업: CINO, 아라사카(Arasaka)vs OTEC, 밀리테크(Militech)
결과: 세계 정치・경제가 거의 붕괴.
제 4차 기업 전쟁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지속된 세계적인 분쟁으로, 원래는 두 해양기업인「CINO」와「OTEC」사이에서 시작된 전쟁이었습니다. 그러나 후에「아라사카(Arasaka)」와「밀리테크(Militech)」가 고용되면서 전쟁의 규모가 커졌고, 결국 전세계적인 대재앙을 불러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4차 기업 전쟁의 배경
「1차 기업 전쟁(First Corporate War)」이나「2차 기업 전쟁(Second Corporate War)」처럼, 4차 기업전쟁 역시 경쟁 메가코프와 그 자산을 재정적・군사적 수단을 동원해 인수하려는 시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021년 초, 해저 수송 및 기술에 특화되어 있던 메가코프인「IHAG」가 파산하자, CINO와 OTEC이라는 두 해양기업이 IHAG의 남은 자산을 인수하기 위해 서로 적대행위를 취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양측 모두 일반적인 기업 분쟁 수준에서 시작했습니다. 먼저 주가 조작이나 경제 전쟁이 발생했고, 그후 갈등이 점점 확대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전쟁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림자 전쟁(Shadow War)
1년 간의 싸움끝에, 어느 쪽도 상대를 쓰러뜨리지 못하는 지루한 교착 상태가 이어졌습니다. 이때 두 기업은 갈등을 끝내기 보다는 오히려 심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갔습니다. 2022년 초가 되자, 양측 모두 그들 자신보다 훨씬 더 거대한 메가코프를 끌어들여 상대측을 끝장낼 수 있는 군사적 자원을 확보하려 했습니다. OTEC은 밀리테크(Militech)를 고용했고, 이에 대해 CINO는 일본에 기반을 두고 있던 아라사카(Arasaka)를 고용했습니다.
아라사카는 당시 보안업과 금융업, 제조업 분야에서만큼은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회사였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군사 메가코프였던 아라사카와 밀리테크는, 지난 십수년간 여러차례 수익성이 좋은 계약에서 경합해왔습니다. 처음에는 양측 모두 예의 바르게 대했으며 회의에 참석하고 토론을 실시했습니다. 다만 이면에서는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 서로 상대방의 자산에 대한 사보타주를 시도했지요. 결국 대화의 시간은 끝났고, 본격적인 분쟁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열전(Hot War)
양측 모두 세계에서도 절대적인 기업권력의 정점에 있었던 메가코프였기 때문에, 각자 수만명으로 구성된 군대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두 회사 모두 극도로 진보한 수송 및 군수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이들은 전 세계 어디든지 상대방을 타격할 수 있었습니다. 매우 정교한 군사 기술과 매우 신속한 배치능력이 결합되자, 대다수의 국가들마저 국경내에서 벌어지는 이들의 분쟁을 막을 길이 없었습니다. 아무리 작은 교전이라도 빠르게 확전되었고, 두 메가코프 모두 전세계적으로 군사력을 배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도시가 주 전장이 되어 전화에 휩싸였습니다. 도쿄, 요코하마, 워싱턴, 시카고, 나이트 시티(Night City) 같은 주요 도시들마저 전쟁의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특히 브라질의 수도였던 리오데자네이루는 폐허가 되었고, 전쟁의 쓰라림을 누구보다도 깊게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지경에 이르게 되자「유럽 경제 공동체(European Economic Community)」는 아라사카 유럽 지부를 국유화하여, 세계의 다른 지역으로 향하는 자원을 차단했습니다. 일본 정부 역시 EEC의 선례를 따라, 국경 내에 존재하는 아라사카의 자산을 국유화하려 시도했습니다. 일본 총리 키쿠치 지로(Kikuchi Jirou)는 아라사카의 통제권을 빼앗으려 했지만, 사부로가 영향력을 발휘하여 그 시도를 무산시키게 됩니다. 사부로의 반항적인 아들이었던 아라사카 요리노부(Arasaka Yorinobu)는 전쟁중에 밀리테크 측에 가담하지는 않았지만, 정부측에 결정적인 정보를 건네줌으로서, 일본 정부가 아라사카를 국유화할 수 있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전쟁은 미국에서 벌어지는 분쟁을 제외하고는, 실질적으로 거의 끝나게 됩니다. 이 기간 동안 밀리테크는 CEO였던 도널드 런디(Donald Lundee) 장군의 예비 위원회를 재활성화하는 방법을 통해, 미국 대통령인 엘리자베스 크레스(Elizabeth Kress)에 의해 국유화되었습니다. 이때 아라사카와 밀리테크 사이에 남아있던 유일한 분쟁지역이 바로 나이트시티였습니다. 이 전쟁을 시작했던 당사자인 CINO와 OTEC은 이미 오래 전에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갈등을 종식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리고 끝내 밀리테크의 공격대가 소형 핵폭탄을 아라사카 미국 지부에서 폭발시켜 빌딩 뿐만 아니라 기업 구획 전체를 날려버리게 됩니다.
4차 기업 전쟁의 결말
4차 기업 전쟁은 2023년에야 결국 종식되었습니다. 이는 밀리테크와 미군이 전후 뒤처리를 위해 소요하던 1년간의 마무리 기간을 포함한 기간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 시기 거의 붕괴 직전에 이르렀고, 전쟁 기간 중 아라사카와 거리를 둠으로서 간신히 국가로서의 체면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그 후 얼마안가 일본 총리는 아라사카를 다음 10년동안 일본 국내에서만 활동하게 제약하는 공식 선언까지 실시했습니다. EEC의 경우 어느 정도 피해를 입기는 했지만, 거의 대부분은 종전 직후 복원될 수 있었습니다.
종전 이후 수년간 세계에는 많은 변화가 생겨났습니다. 일단 아라사카는 세 개의 파벌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먼저 아라사카 하나코(Arasaka Hanako)가 이끄는 의한 키지 파벌, 케이의 가장 어린 딸이자 미국 정부와 동맹을 맺은 미국 시민인 아라사카 미치코(Arasaka Michiko)가 이끄는 하토 파벌,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부로의 반항적인 아들인 아라사카 요리노부(Arasaka Yorinobu)가 이끄는 타카 파벌이 존재했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엘리자베스 크레스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유지함으로서 실질적인 장기 독재에 들어갔습니다. 밀리테크의 자산은 미군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정부의 꼭두각시로 쓰였습니다.
참고
「Firestorm Stormfront. 1st ed. 」, Sevile, A. Berkeley / 1997
「The World of Cyberpunk 2077」, BATYLDA, M. / 2020
「R. Talsorian Game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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