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세계관] 멜스트롬(Maelstrom)

 멜스트롬(Maelstrom)에 대한 기본 정보

정식명칭	멜스트롬(Maelstrom)
유형	갱단
위치	왓슨 구획(Watson District)
인원수	약 1,300명
위험도	매우 높음

 

 

폭력적이고 무법적인 성향으로 유명한「멜스트롬(Maelstrom)」이지만, 원래부터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역사를 되짚어 보면 과거 메탈 워리어(Metal Warriors)가 인퀴지터즈(Inquisitors)에 의해 소탕당한 이후, 메탈 워리어의 생존자들이 모여 결성된 전투 갱단이 바로 멜스트롬(Maelstrom)입니다. 메탈 워리어는 매우 전투 지향적인 갱단으로, "전사의 규범"을 중심으로 조직된 단체였습니다. 정교한 전투 의식, 계급, 그리고 방탄복 등은 전부 이들이 고수하는 신비주의의 일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종류의 사이버웨어를 죄악이라고 규정하고, 당시 나이트 시티의 모든 갱단을 상대로 전쟁을 벌였던 인퀴지터즈에 의해 메탈 워리어는 결국 와해되고 맙니다. 

이후, 메탈 워리어의 잔당들은 인퀴지터즈에게 원한이 있는 레드 크롬 레기온(Red Chrome Legion)과 아이언사이츠(Ironsights)의 멤버까지 받아들여, 현재의 멜스트롬을 설립하게 됩니다. 과거 메탈 워리어(Metal Warriors)였던 시절에는 적어도 규범이란 것이 존재했었지만, 이들의 원래 지도자였던 해머(Hammer)가 쫓겨날 때 그 규범도 같이 쫓겨나버렸습니다. 그렇기에, 멜스트롬의 최우선 순위 타도대상이 인퀴지터즈이기는 하지만, 멜스트롬은 기회가 있다면 당연히 누구를 상대로도 아무 거리낌 없이 공격하게 되었습니다. 

멜스트롬 멤버들은 가죽 또는 크롬 패션을 선호하며, 특히나 이들의 야만성과 위험성이 돋보이도록 사이버웨어(Cyberware)를 드러내고 싶어 합니다. 이들 중 3분의 1이 임상 기준으로 사이버사이코에 해당하며, 나머지 3분의 2는 그 경계선상에 위치해 있는 사람들입니다. 과거에는 이들의 범죄행각도 그렇게까지 크지는 않았지만, 새롭고 비싼 사이버웨어와 약물에 대한 욕망이 꺼지면서 점점 더 큰 목표물을 공격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솔로(Solo)들이나 심지어는 기업을 상대로도 습격 및 절도행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출몰하는 지역은 언제든 피바다가 되기 십상이지요. 

2077년 시점에 이르면, 멜스트롬 갱단은 나이트 시티의 올 푸드 공장에도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총원은 약 1,300명 정도이며, 그들 중 일부는 로이스(Royce)가 이끌고 있죠. 이들은 상당한 수준의 전투 강화 시술을 받고 있으며, 고통 억제기, 리플렉스 부스터(Reflex Booster), 알 수 없는 능력을 지닌 사이버옵틱(Cyberoptics)마저 장착하고 있습니다. 멜스트롬의 영역은 왓슨의 공업지대입니다. 그리고 그 공장 중 하나에 멜스트롬의 주 수입원 중 하나인「토텐탄츠 클럽(Totentanz Club)」가 소재하고 있습니다. 멜스트롬은 사이버 테크놀로지에 광적으로 집착하고 있으며, 이들은 인간의 피와 살을 더 강력한 사이버웨어로 대체하는데 여념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