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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주(Free States)란?

2020년 시점의 미국에서는 여섯 개의 주가 넓은 의미에서 이 "자유주(Free States))"임을 선언했습니다. 이 여섯 주는 미국 정부에 대해 준독립 상태이며, 과거 이들은 강력한 협상력을 바탕으로 이 지위를 얻어내었습니다.

 

 

 

 자유주 독립의 전개과정

텍사스는 최초의 자유주였습니다. 비록 자유주라는 개념이 등장하기 이전이었음에도 말이죠. 1997년의「중동 붕괴(Mideast Meltdown)」와 1998년의 가뭄(Drought of '98)으로 인해, 해양 유전과 대규모 식량 생산량을 갖춘 텍사스는 돈방석에 올랐습니다. 해당 상품들의 가격 상승과 더불어, 미국 전역에서 막대한 자본이 텍사스로 유입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텍사스 사람들에 대한 연방 조세부담이 과해지는 반면, 이들의 실질 구매력 자체는 이전보다 떨어지게 됩니다. 1998년 후반, 미국의 세금 구조에 질렸던 샐리 로스(Sally Ross) 상원의원은 주 법률에 대한 국내법의 정상적인 법적 우선권을 모색한 로스 법안(Ross Bill)을 제의했습니다.

이 법안은 주 정부에서는 진지하게 고려되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것이 통과될 리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미 정부 측이 「연방 무기 법령(Federal Weapons Statute)」을 1999년에 통과시켰고, 텍사스인들에게 있어서 이는 최후의 결정타였습니다. 여기에 대한 반발로 로스 법안은 빠르게 특별 심의를 통과했고, 텍사스 주 내에서는 연방 무기 법령이 실질적으로 무효임이 선언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텍사스인들은 국가적인 문제는 지역적인 현안에 비하면 부차적인 것으로 간주하게 되었습니다. 즉, 텍사스인들에게 있어 텍사스 주가 미합중국의 일원으로 남아있는 것마저, 텍사스 주 자신의 편의를 위한 선택에 지나지 않는다고 인식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연방정부에 대한 이러한 도전은 1861년 이후로는 한번도 성립되지 않았던 것이었지만, 정부측은 이에 즉각적이고 기습적인 무력으로 대응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연방 정부는 텍사스 주가 엄청난 경제적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했습니다. 연방에서 탈퇴하겠다고 위협하던 텍사스는, 다른 주들에 대한 석유・가스・식품 및 전자 제품 운송을 차단했고 우주 프로그램마저 중단했습니다. 텍사스 은행은 국가 자산을 동결했고 모든 전자 통신은 엄격한 조사와 검열을 받았습니다. 또 알래스카는 기회를 포착하고 이 금수 조치에 동참했고, 긴급적으로 로스 법안의 알래스카 버전을 통과시켜 정부측의 식량 및 연료 공급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주 하나 정도야 어떻게든 요리할 수 있었겠지만, 두개의 강력한 주가 모이자 연방정부로도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습니다. 정부 입장에서는 계속된 사회위기와 혼란, 미국 전역의 폭동에 더해 식량난과 연료난,「4대 갱단(Gang of Four)」과의 전쟁이 겹친 총체적 난국 상태였기 때문에, 정부는 직접적인 갈등을 피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정부측 협상단이 텍사스와 알래스카의 대표들과 긴급 회의를 가졌고, 이들 사이에서 타협안이 나오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자유주 시스템이었습니다. 이 타협으로 인해 미국은 또 다른 내전을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고 있던 다른 주들은 이 타협안이, 이익을 우선한 주들에 대한 미국 정부측의 조건부 항복이라고 간주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텍사스와 알래스카의 지원을 받은 캘리포니아가 자유주 선언을 했고, 네바다가 전면적인 자유 상태를 구입(가격이 얼마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했고, 유타 역시 자유주임을 선언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내 자유주 목록

링크 참조

 

 

 

참고
「Cyberpunk 2020 - Home of the Brave」MACDONALD, M. /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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