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명칭: 조용한 전쟁(The Quiet War)
기간: 1992년~1996년
참가국: 미국 vs 유럽 경제 공동체(European Economic Community)
결과: 「94년의 추락(Crash of'94)」이 발생하고, 미국 경제의「대붕괴(Collapse)」를 초래.
진행과정
「유럽 경제 공동체(European Economic Community, EEC)」의 국력이 크게 성장하면서, 미국을 은밀하게 지배하고 있던「4대 갱단(Gang of Four)」은 위협을 느꼈고, 나중에 "조용한 전쟁"으로 알려지게 될 비밀공작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EEC의 성장과 더불어 미국측이 이러한 "간섭" 행위를 불편하게 여기기 시작했습니다. 이윽고 EEC가 세계 강국이 되면서, 국제 정치에서 미국의 공작 행위는 더욱 과도해지기고 노골적인 것으로 변모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좋은 예가 1992년에 벌어진 사건이었습니다. 이때 소련은 글라스노스트(glasnost)라고 불리는 개혁개방정책의 최종 국면에 접어들면서 그 위상이 크게 흔들리게 됩니다. 이 시점에 이르러서도 미국의 국가 안전보장 회의(National Security Council, NSC)는 아직도 "악의 제국(Evil Empire) 정책"을 계속하며 소련에 대한 모든 원조를 차단하고, NATO 동맹국들도 똑같이 그렇게 하도록 강요했습니다. 그런데 EEC가 설립되고,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게 되면서 상황은 반전했습니다. EEC는 미국의 요구를 무시하고 소련이 절실했던 식량을 포함한 각종 지원을 보내주게 됩니다. 그 결과 소련은 미국 달러 대신「유로달러(Eurodolloar)」를 받아들이게 되었고, 소련이 서유럽과 40년이 넘는 세월만에 평화를 이루게 되면서 NATO가 무너졌습니다.
당연히 미국측은 자신들의 국가적 명성이 무너졌다는데 분개했습니다. 또 EEC는 1993년에「달(Luna)」에 초기형「매스 드라이버(Mass Driver)」를 배치한다는 우주 개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었는데, 이것이 성취되면 곧 EEC 측에 군사적 우월성마저 부여할까봐 우려했습니다. 이 당시 4대 갱단의 필두였던 미국 국가안보국(NSA)는 저돌적인 장기 작전에 착수했는데, 주식시장 사기에서 EEC와 소련 군사 조약 회담 중단 시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술을 사용하여, EEC를 약화시키는 것이 주 목표였습니다. 그리고 그 중 가장 유명한 전술은, 미국의 경제력을 과장하고 EEC의 경제력을 평가절하하기 위해, 4대 갱단은 유럽과 아시아 주식시장 시스템을 직접적으로 해킹하여 주가 조작을 실시한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인공적인 환율 시장 및 주식시장에 대한 조작을 통해, 일시적으로 미국의 자본력에 대한 환상을 고취시키는데 성공했으나, 그 대가는 컸습니다. 이 행위가 EEC에게 포착되자, 이들은 간단히 그 일을 세계 언론에 유출했습니다. 그리고 세계 주식 시장의 폭락과 함께 미국의 경제 시스템이 붕괴했습니다. 이 사기행각이 발각됨으로서,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즉각적으로 대미무역 금수조치를 단행하게 되었고, 이는 미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임힘과 동시에 경제 붕괴를 더욱 가속화하는데 기여했습니다. 몇년 후, 이 재앙은「94년도의 추락(Crash of ‘94)」으로 불리게 되었고, 미국 경제의「대붕괴(Collapse)」를 초래하게 됩니다.
참고
「Cyberpunk 2020 - Home of the Brave」, MACDONALD, M. / 1992
'사이버펑크 세계관 > 사이버펑크 세계관의 큰 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이버펑크 세계관] 1차 궤도 전쟁(First Orbit War) (0) | 2021.04.17 |
---|---|
[사이버펑크 세계관] 2차 중앙 아메리카 전쟁(Second Central American War) (0) | 2021.04.17 |
[사이버펑크 세계관] 1차 중앙 아메리카 전쟁(First Central American War) (0) | 2021.04.17 |
[사이버펑크 세계관] 자유주(Free States)는 어떻게 독립했을까? (0) | 2021.04.17 |
[사이버펑크 세계관] 4대 갱단(Gang of Four)은 어떻게 20세기 미국을 망쳤나? (2) | 2021.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