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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버웨어(Cyberware)란?

사이버웨어란 인간의 몸속에 영구적으로 이식시키는 사이버네틱 기술로, 그 중에서도 인체의 신경계와 접속하는 기술을 뜻합니다. 모든 사이버웨어는 인공물입니다. 생물학적 강화방법의 경우「바이오웨어(Bioware)」라는 다른 계통으로 분류됩니다. 사이버웨어는 일반적으로 인간의 신경계와 상호작용하거나, 심지어는 신경계 자체를 대신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틀니 같은 경우는 인공물이기는 하지만, 신경계와는 상호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사이버웨어라고는 부르지 않습니다.

사이버펑크 세계관에서, 사이버웨어는 흔합니다. 인간의 신체를 단순한 도구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가진 고유한 기능이나 외관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는 가치관은, 2077년 시점에서는 이미 시대착오적이고 고리타분한 신념에 불과합니다. 사이버웨어로 신체를 대신하는 사이버패션은 이 세계관에서 확고부동한 하나의 트렌드로서 성립하고 있습니다. 다만, 모든 사이버웨어가 외관을 꾸미고 사회적 지위를 드러내기 위한 목적으로 쓰이는 것은 아니며, 기능적인 향상을 통해 실질적인 효율성을 보다 더 높이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이미 이 시대의 대다수 사람들의 고민은, 사이버네틱스 기술에 대한 철학적인 고찰이 아니라, 어떻게하면 그걸 가질수 있을까에만 집중되어 있습니다.

 

예전보다는 흔해졌다고 할지라도, 사이버웨어는 그래도 여전히 비쌉니다. 이를 착용할 수 있다는 것은 적어도 중산층 쯤은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즉, 노동계급 중 전문가들은 종종 두세개 이상의 임플란트를 이식하고 있습니다. 사이버옵틱의 경우, 미팅을 기록하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사이버오디오는 청각을 매우 증폭시켜주며, 중역 라운지에서 무슨 가십이 오가는지 엿듣기에 적합합니다. 사이버 펑크의 세계는 매우 폭력적인 사회이기는 하지만, 사이버웨어에는 비폭력적인 사용방법 역시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모두의 선망의 대상이 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사이버웨어 시장은 이제 노트북이나 TV, 자동차 시장처럼 주요 소비재 시장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것만이 다가 아닙니다.「사이버사이코시스(Cyberpsychosis)」는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몸 속에 더 많은 기술을 욱여넣으면 넣을 수록, 인간성은 점점 상실되어 끝내 미쳐버린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이버웨어를 장착하려면?

일부 사이버웨어 설치는 사소한 일로 취급되기 때문에, 굳이 예약없이 당일치기로 방문해 장착할 수도 있습니다. 사이버웨어 업그레이드, 수리, 튜닝 등 사이버웨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인점은 상당히 많이 존재합니다. 단, 회복 시간이 필요한 사이버웨어를 설치하는 데는 병원에 갈 필요성이 있습니다. 현실세계와 마찬가지로, 얼마나 비용을 들이는가에 따라 사이버웨어의 품질이 결정됩니다. 쇼핑몰 스토어는 중간 정도 품질로 취급되며, 고품질 사이버웨어는 몇몇 전문 클리닉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또 절망적인 처지에 놓인 사람들이나 범죄자들을 위해 리퍼닥도 존재하지요.

리퍼닥은 불법적인 의료 시술을 담당하는 의료기술자인데, 사이버웨어 설치도 싼 가격에 실시해줍니다. 하지만 명심해봐야할 것이, 리퍼닥은 일반적인 쇼핑몰이나 클리닉, 병원과는 달리 적법한 의료 절차와 규범을 준수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합병증이나 추가적인 고통이 뒤따를 수도 있습니다. 또 불법 사이버웨어를 장착하고 싶어하는 몇몇 이들은 일부러 리퍼닥을 선택하곤 합니다. 

사이버웨어 설치에는 나노 테크놀로지를 응용해야하며, 이로서 인간의 체내의 신경 시스템과 사이버웨어 모듈 사이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몸을 얼마나 대체하느냐에 대해서는 특별한 제한은 없습니다. 전신개조(Full Body Conversions)처럼 뇌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대체하는 시술마저 존재하며 이 경우, 사이버사이코시스를 경험하게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물론 비용이 만만찮은 만큼 전신개조한 사람을 보기란, 쉽지만은 않지만요.

 

 

 주요 사이버웨어 리스트

 

*사이버림(Cyberlimbs)

 

*사이버옵틱(Cyberoptics)

 

*사이버 오디오(Cyberaudio)

표준적인 사이버오디오는 인간이 들을 수 있는 범위의 청력을 완벽히 재현해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수많은 추가적인 강화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사이버오디오 시스템은 뇌의 청각신경과 언어중추를 연결합니다. 유양 돌기 뼈에는 묵음 마이크가 부착되며, 이 강화는 양쪽 귀에 영향을 미치게 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귀에는 아무런 외양 변화가 없습니다. 비록 몇몇 사이버펑크들은 사이버오디오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외부로 돌출된 귀를 기계적인 집음 장치로 교체하기도 합니다. 
 

*사이버덱(Cyberdecks)

넷러닝에 사용하던 사이버웨어로, 사이버덱(Cyberdeck)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리우고 있습니다. 2020년대에는 인기를 끌었지만, 2077년 시점에서는 이미 퇴물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임플란트(Implants)

인플란트는 사이버웨어 중에서도, 인간의 몸에 심어서 특정 기능을 발휘하도록 한 특화된 사이버웨어를 뜻합니다. 임플란트는 삶을 보다 쉽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임무 또는 일상을 위해 동작 감지기, 방사선 검출기, 화학물질 분석기 같은 기능은 필요하지만 신체의 일부 또는 전부를 교환하고 싶지는 않을 때, 임플란트는 작지만 유용한 친구가 되어줄 수 있죠. 
 

*바디 플레이팅(Body Plating)

바디 플레이팅은 장갑 플라스틱과 금속을 피부 위에 겹겹이 쌓고 고정시키는 시술로, 어떤 최악의 상황에 닥치더라도 유용함을 발휘할 수 있는 사이버웨어입니다. 이 장갑은 애블러티브 플라스틱 껍질과 에너지 흡수식 마이크로 셀룰러 허니콤브의 이겹구성으로 짜여져 있으며, 그 아래에 위치한 인간의 피부가 숨을 쉴 수 있도록 아주 미세한 구멍이 촘촘히 뚫려 있습니다.

바디 플레이팅을 한다고 해서 더 빨라지거나 강해지지는 않겠지만, 언제 어디서나 보호를 필요로 하는 사이보그에게는 안성맞춤입니다. 또한 이는, "고기보다 금속이 낫다"라는 철학의 궁극적인 표현이기도 합니다. 바디 플레이팅을 통해 몸을 금속으로 도금하게되면, 겉보기에는 인간보다는 로봇에 가깝게 보일 뿐더러 필멸자인 인간을 괴롭히는, 거의 모든 형태의 물리적인 피해에 휘둘리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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