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세계관] 사이버옵틱(Cyberoptics)

 

 사이버옵틱(Cyberoptics)

「사이버옵틱(Cyberoptics)」은 말하자면 디지털 프로세서와 카메라가 조합하여 탄생한 장치입니다. 「사이버웨어(Cyberware)」의 일종이기도하며, 표준적인 사이버옵틱은 인간의 진짜 눈이 지니고 있는 해상도, 색감, 프레임률 등 모든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인간의 눈을 대체하는 인공눈으로서 사이버옵틱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기존과 동일하며 오히려 조금 더 좋아보이기까지 합니다. 색은 더 밝고, 이미지는 더 선명합니다. 하지만 이 정도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30년대 흑백영화처럼 인생을 바라보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망원경이나 현미경은 그냥 선택사항이며, 적외선이나 저조도 기능 역시「솔로(Solo)」들의 표준사양이죠. 사이버옵틱 외장 렌즈와 다른 하드웨어를 설치한 경우, 손쉽게 사이보그틱함을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인간의 눈과 완전히 똑같이 보이게 할 수도 있으며, 소형화하면 할수록 비용이 증가하기는 합니다. 그 외에도 여러 옵션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점이 매력 포인트죠. 

패션으로서 따지면, 사이버옵틱은 인간의 눈의 명백한 상위호환입니다. 홍채 색상을 선택하는 건 기본 옵션이며 지금도 다양한 색상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부 사이버옵틱은 투명하며, 그 안에서 뭔가가 반짝거리거나 빛이 소용돌이치는 듯이 보이기도 합니다. 또 일부러 크롬을 입혀서 좀 더 사이버틱한 분위기를 연출해낼 수도 있습니다. 또 마음에 드는 옷이나 주변 환경에 맞춰 눈 색깔이 바뀌는 사이버옵틱마저 존재합니다. 심지어, 일부는 홍채 주위에 작은 디자니어 로고가 박혀있기도 합니다. 사이버펑크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사이버옵틱 전문업체라면,「키로시(Kiroshi Optics)」를 빼놓을 수가 없지요.